결혼식 혼수로 무려 600만 원 짜리 명품 양복을 신랑에게 선물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충격부터 받는다. 얼마나 한 뜸 한 뜸 정성스레 만들었길래 양복 한 벌에 수백만 원이나 받을까. 또 그런 값비싼 양복은 누가 입고 다닐까. 

충격과 호기심이 함께 생기게 하는 그 놀라운 명품의 브랜드는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다. 명품.패션에 무관심한 이들에겐 이름을 외우기조차 힘들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발음해야 할 음절이 많고, 명칭의 뜻이나 이미지가 썩 와닿지 않는다. 그런데도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펄펄 살아 숨쉰다. 돈을 많이 벌어 재계의 명문대가로 꼽히는 부자와 그 아들들이 좋아한다. 명성이 자자한 설렙(celeb)들도 예외가 아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양복의 제조과정과 관련한 데이터를 접할 때마다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세계 최고의 이 명품 양복은 모두 180조각의 천으로 이뤄진다. 웃옷 110조각, 바지 70조각이라고 한다. 부품도 140가지에 달한다. 한 벌을 완성하기 위해 재봉,다림질 등 180가지 공정을 거친다. 천 조각과 제조공정의  숫자가 180으로 일치하는 것은 단순 마케팅 차원일 수도 있지만, 소비자의 놀라움을 한층 더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분류에 따라 통계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놀라운 제조공정의 이미지는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다. 이 명품 양복은 기계로 불티나게 찍어내는 대량 복제품이 결코 아니다. 전세계 최상류층으로부터 주문을 받으면 디자이너 130명이 달라붙는다고 한다. 유구하고 찬란한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이 오롯이 옷에 스며들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남들이 흉내내기 힘든 '수퍼 명품'의 반열에 올라와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런 전설적인 명성에 걸맞게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세계 최고급 남성복 시장의 30% 안팎을 장악하고 있다. 영화 '패밀리맨' 속에 등장한 에르메네질도 제냐 양복은 영화의 품격도 높이고, 주인공 니콜라스 게이지의 이미지도 높였다. 

철두철미한 장인정신의 상징으로 통하는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최대 경쟁자로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꼽힌다. 이 두 명품 브랜드는 남성복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데 손색이 없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매년 50만 벌의 신사복과 셔츠를 내놓는다. 또 200만 미터의 원단을 만들어 구찌, 아르마니, 베르사체, 휴고보스 등 명품 브랜드에 공급한다. 

원단을 직접 만들어 명품 양복을 완성하는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이른바 '수직통합시스템'은 다른 브랜드들이 넘보기 힘든 '수퍼 명품'의 아성이다.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매년 250만 개의 넥타이를 제조한다는 통계도 빠뜨릴 수 없다.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신사복은 '명품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가장 감동적으로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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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넘버5'라는 불후의 명성으로 사람들의 머리에 깊숙히 박혀있는 명품브랜드 '샤넬'의 창시자는 가브리엘 샤넬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녀를 '코코 샤넬'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길 좋아하지만, 정작 그녀는 이를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고아원 출신의 그녀가 파리의 번화가 물랭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밤의 꽃(夜花)'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던 때의 애칭이었기 때문이다. 

샤넬은 "향수는 후각으로 전달되는 패션"이라고 말했다. 명쾌한 표현이다. 이는 '샤넬 넘버5'라는 명품으로 생명력을 얻었다. 하지만 명품 브랜드 샤넬의 출발은 향수가 아니다. 맞춤 의상이다. 샤넬에게 명성과 부를 안겨주기 시작한 디자인은 투피스(two pieces)나 스리피스(three pieces)로 이뤄지는 수트(suit)다. 샤넬 수트의 대표주자 격인 의상으로는 '리틀 블랙 드레스(little black dress)'를 꼽을 수 있다. 이 드레스는 같은 직물로 만든 카디건을 걸쳐 입어야 제 맛이 난다. 

 


샤넬의 옷에는 시대정신이 깃들여 있다. 단순성과 실용성이다. 샤넬을 거론할 때마다 이를 '20세기의 정신'이라고 부른다. "패션은 사라져도 스타일은 남는다"는 그녀의 말처럼 샤넬의 스타일은 여전히 살아 꿈틀댄다. 다양한 퓨전 속에서도 여전히 생명력을 갖고 있다. 

가난에 짓밟히면서도 잡초처럼 살아난 그녀는 20세기 여성성을 추구했다. 여성들에게 신체의 자유를 주기 위해 디자인을 최대한 단순화했다. 남성복의 디테일을 활용한 것이다. 남성 속옷 소재로 쓰였던 저지와 편물을 여성 패션에 도입했다. 그녀는 치마 길이를 줄여 여성들이 자유롭게 걷게 했고, 스커트에 주름을 넣어 여성들도 당당히 다리를 꼬고 앉을 수 있게 했다. 포켓을 큼직하게 만든 것도 샤넬 의상의 큰 특징이었다. 

샤넬 수트, 인조 진주, 크리스탈 목걸이, 그리고 샤넬 넘버5 등이 명품 브랜드 샤넬의 스테디셀러다. 이밖에 화장품, 구두, 핸드백과 다양한 액세서리가 유명하다. 샤넬은 20세기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부티크(매종 샤넬)에서 출발해 21세기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샤넬 컬렉션의 맥은 1980년대부터 칼 라거펠트에 의해 한동안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겹쳐진 C로고여,영원하라.  
(2011년 7월 12일 최종 업데이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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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헐리우드 스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패션 브랜드 가운데 하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다. 더스틴 호프만,리처드 기어,잭 니콜슨,워렌 비티 등이 대표적인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애호가들이다. 이들은 지적 이미지와 내면 연기로 승부한다. 리처드 기어(사진)는 1980년대의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에서 아르마니 정장을 입고나와 단숨에 유명인사의 대열에 끼었다. 이들 스타 외에 정상에 선 기업가들도 이 브랜드를 좋아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최대 강점은 깃털처럼 가볍다는 점이다. 다른 브랜드 옷보다 무게가 절반밖에 안된다. 옷을 입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몸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느낌이 참 좋다"고 말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입기에 편하고,우아하고 시크하다. 그러니 돈 많은 도시의 멋쟁이들이 탐낼 만하다. 이 브랜드는 또 고집스런 고급 정장 수트다. 유행을 거부한다.


아르마니는 옷과 액세서리, 향수,화장품 등 패션 상품을 만들고 유통하는 토털 브랜드다. 그 가운데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핵심 브랜드다. 여기서 파생한 대중적 브랜드라 엠포리오 아르마니, 아르마니 진 등이다. 이들은 아르마니의 자매 브랜드로 불린다. 


아르마니는 인간의 굴레를 깨뜨리길 원한다. 자유를 향한 갈망이 패션디자이너 아르마니의 꿈이다. 아르마니는 사람과 옷이 하나가 되는 걸 추구한다. 이 때문에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각종 장식은 발도 붙이지 못한다. 이런 점 때문에 아르마니는 '1980년대의 샤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밀라노 근교에서 운수교통회사의 관리자 아들로 태어난 아르마니는 의대에 진학했다. 하지만 타고난 끼를 가진 그는 군 복무 후 진로를 바꾼다. 백화점 직원을 거쳐 디자이너가 된 그는 많은 노력 끝에, 1975년 밀라노 컬렉션에서 패드를 뗀 실용적 자켓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덕분에 밀라노는 현대 패션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밀라노 컬렉션은 파리 컬렉션,런던 컬렉션과 더불어 세계 3대 컬렉션으로 꼽히고 있다. 아르마니는 1982년 세계적인 시사주간 '타임'의 표지 인물이 됐다. 디자이너가 이 시사주간지의 표지 모델이 된 건 이른바 '뉴 룩'의 크리스챤 이돌에 이어 두 번 째다. 

남성복으로 시작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여성복 분야에서도 명성을 얻었다. 아르마니 여성복은 똑똑하게 보이고 싶은 여성들에게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여성스러움을 간직하면서도 포멀한 비즈니스 웨어가 인기를 끈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국경의 남쪽,태양의 서쪽' 속 주인공이 아르마니 넥타이와 양복,와이셔츠의 마니아로 묘사된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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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과 여자의 공통점(?) 20가지

생활건강메모 2011. 9. 29. 09:29

인터넷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희한한


콘텐츠가 적지 않다.



때론 다소 당혹스럽기도 하고,


때론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웃자고 만든 유머 콘텐츠의 경우,


해괴한 측면을 눈감아준다면



삶에 작은 활력소가 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만난 '라면과 여자의


공통점 20가지'를 소개한다.

  


⑴ 잽싸게 먹어치우지 않으면 후회한다.



⑵ 정말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인기 있는 것은 언제나 정해졌다.


⑶ 때론 이런 게 왜 존재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⑷ 구관이 명관이다.


⑸ 딴 놈이 뭐래도 먹던 것만 먹는다.


⑹ 하나 먹기에는 좀 모자라고 두 개 먹기에는 좀 벅차다.


⑺ 궁할 때는 아무 거나 먹다가 잘나갈 때는 엄청 까다롭게 고른다.


⑻ 아무리 좋아해도 계속 먹으면 물린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⑼ 가끔은 색다르게 먹는 것도 제 맛이다.


⑽ 뒷끝이 깔끔한 것을 선호한다.


⑾ 공짜로 먹을 때의 맛이 가장 좋다.


⑿ 나눠 먹을 때는 그 쟁탈전이 치열하다.


⒀ 먹기 전까지 준비하는 시간은 참으로 초조하다.


⒁ 서로 다른 종류를 섞어 먹지 말라.


⒂ 별로 좋아진 것도 없으면서 값만 올라간다.


⒃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일수록 비싸고 맛도 없는 편이다.


⒄ 밤에 자주 생각난다.


⒅ 자기가 잘 모르는 종류는 함부로 먹지 마라. 입맛 버리기 쉽다.


⒆ 싫어하는 사람은 줘도 안 먹는다.


⒇ 준비하는 과정에 심혈을 기울일수록 맛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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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읽는 하이쿠 몇 수

생활건강메모 2011. 9. 28. 21:59


1.
이 가을 저녁,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결코 가볍지 않다

2.
몸무게를 달아보니
65킬로그램
먼지의 무게가 이 만큼이라니! 


3.
가을이 되었는데
이 애벌레는
아직도 나비가 못되었구나

4.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이 매미 허물은


5.
생선 가게 좌판에 놓인
도미 잇몸이
시려 보인다



6.
사람들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허수아비들은 모두
허리가 굽었구나

7.
이 세상은 
나비조차도
먹고 살기 위해 바쁘구나


8.
허수아비 뱃속에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네.


9.
돌아눕고 싶으니
자리 좀 비켜 주게,
귀뚜라미여

10.
꽃잎 하나가 떨어지네
어, 다시 올라가네
나비였네.

11.
얼마나 운이 좋은가
올해에도
모기에게 물리다니!


* 하이쿠(俳句)는 자연과 계절을 노래하는 일본의 한 줄 짜리 시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의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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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엄습으로 '겨울철 변비' 비상

생활건강메모 2010. 12. 31. 02:04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변비와의 전쟁을 치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추운 겨울철만 되면 변비가 더 심해진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꽤 많다. 유산균 음료를 먹어도, 약국에서 파는 변비약을 복용해도 쉽사리 해우(解憂)가 되지 않는다. 뱃속은 부글부글 끓어오르지만 시원하게 변을 보는 일이 거의 없다.

◇ 겨울에 변비가 심해지는 이유는? = 변비란 대장 내에 대변이 오랫동안 머물면서 수분이 장내로 흡수되어 굳고 딱딱해져서 배변이 어려워지는 증상을 말한다. 배변 횟수가 1주일에 2회 이하인 경우, 배변을 할 때 과도하게 힘을 주어야 하는 경우,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는 경우, 지속적으로 속이 부글거리거나 불편한 경우 변비라 생각할 수 있다. 변비는 겨울철에 특히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음식 섭취량에 비해 활동량이 줄어들어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장 속의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딱딱하게 굳어지기 때문이다. 또 요즘 같은 연말이 되면 술자리를 빈번히 갖게 되는데, 잦은 음주도 장(腸)의 건강을 악화시켜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변비가 심해지면 배변 시 항문 주위를 자극해 항문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변비의 한의학 치료법 = 생활관리를 통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 만성 변비는 전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변비의 원인에 따라 열비(熱秘), 기비(氣秘), 허비(虛秘), 냉비(冷秘)로 크게 분류한다. 열비는 열이 많은 체질이나. 술 혹은 맵고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경우, 열성질환을 앓고 난 후 열이 대장에 쌓여서 발생하게 된다. 기비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작업을 하는 경우 기운의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허비는 과로를 하거나 평소 몸이 허약한 경우, 질병을 앓고 난 후, 출산 후 혹은 노인의 경우 기운과 혈액이 부족하고 대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발생된다. 냉비는 몸이 허약하거나 노쇠하여 양기가 부족하고 차가운 기운이 몸 안에서 생기거나 뭉쳐 대장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해 생긴다.  


◇ 겨울철 변비를 다루는 생활관리법 = 매일 아침 변비와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일상생활습관부터 개선해나가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인스턴트 음식 위주의 식습관에서 벗어나 과일과 야채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특히 고구마, 청국장,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쾌변에 좋다. 배변 시에는 신문이나 책 등을 보지 않고 화장실에 오래 머무르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또 대변의 수분이 빠져나가 변이 굳지 않도록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을 꾸준히 마셔주면 몸 속의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겨울이라고 몸을 움츠리고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해 내부 장기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변비뿐 아니라 각종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날이 춥더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피브로한의원 잠실점 모하규 원장은 ”변비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한약, 환, 뜸, 침, 경락요법 등을 이용해 장 운동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게 좋다. 변비를 한방으로 치료하면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고 안색을 좋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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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을 앞둔 예비 숙녀들의 생리 불순 등 산부인과 질환을 치료하는 적절한 시기가 왔다. 일단 대학에 들어가면 신입생 환영회니 MT니 정신 차리기가 힘들 정도로 바쁜 이벤트가 적지 않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이례적으로 정보 제공에 나섰다.

 

◇ 어떤 예비숙녀들이 병원에 가는 게 좋은가

특히 평소 생리통이나 생리량이 많아 생리 기간에 고생하거나, 생리 전에 유독 신경이 예민해져 불편을 겪었던 여학생이 대상이다. 몇 달에 한 번씩 불규칙적으로 생리를 한다거나, 생리주기가 매우 불규칙한 여학생도 어머니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

 

◇ 월경 장애 무시해선 안된다.

생리 이상을 오랫동안 방치하다가 미혼 때 자궁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꽤 많다. 심하면 나중에 불임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도 많은 미혼 여성이 산부인과를 찾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피임생리이야기 콜센터'의 상담전화를 분석한 결과 ‘월경 전 불쾌장애’나 ‘월경 전 증후군’ 때문에 상담한 여성의 91%가 산부인과 방문 경험이 전혀 없었다. 또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 등 생리 관련 증상으로 상담을 받은 여성의 71%도 산부인과 방문 경험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위원회 김수정 위원은 “생리양상은 실제로 여성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월경 전 불쾌장애도 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미혼여성의 산부인과 검진 기피가 만혼 트렌드와 겹치면서, 장기적으로 치료되지 못한 자궁질환이 심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 산부인과를 두려워 하지 말라

성관계 경험이 없는 미혼여성이 산부인과 방문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리 관련 진료 때에는 평소 생리양상에 대한 문답과 복부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하고, 먹는 피임약 처방과 복약방법 지도 등을 통해 치료하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생리 전 불쾌장애나 생리통, 생리량 과다, 무월경 등의 생리 관련 질환은 전문의가 진단한 뒤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치료결과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김수정 위원은 “최근엔 기존 피임약을 복용할 때 체중 증가, 여드름 등 트러블을 겪었던 여성도 편안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피임약도 나와 있으므로, 종전에 생리 관련 치료를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다 실패한 경우라도 산부인과 전문의의 처방으로 다시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 정보 얻기

생리 전 불쾌장애 등 생리 양상이나 피임 등에 관한 정보는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웹사이트(http://www.wisewoman.co.kr/piim365)나 무료 콜센터(080-575-5757)를 통해 자신의 의학지식도 점검하고 생리관련 증상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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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도 걷기와 근력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탄성 저항운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동장군이 그승을 부리는 요즘엔 특히 이런 운동법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게 마련이다.


탄성 저항운동의 도구에는 ‘워킹밴드’ 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항운동(훈련)은 웨이트 머신, 탄력 밴드 또는 자신의 체중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근육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겨울엔 노약자의 사망률이 15%나 된다. 몸을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혈당이 증가하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겨울은 위험한 계절이다. 또 독감 등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합병증도 생기기 쉽고, 혈압이 올라가 뇌졸중을 일으키는 중년 이상도 적지 않다. 눈에 미끄러지는 등 각종 낙상사도 잦다. 때문에 겨울철엔 주기적인 운동관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소메틱필라테스 협회 김혜진 교수(http://cafe.naver.com/allbody)는 “추운 겨울에는 평소 운동을 하던 사람도 집안에 틀어박히기가 쉬운데, 충분한 보온장비를 갖고 준비운동부터 메인, 마무리 운동까지 하면 겨울철 야외운동에도 무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또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 힘들면 실내에서 걷기운동과 근력운동,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운동법 가운데 하나가 ‘워킹밴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관련 정보를 소메틱코리아 홈페이지(www.somatic.co.kr)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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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을 짝짝 씹읍시다

생활건강메모 2010. 12. 18. 19:41


갈자 가라사대, 
"껌을 짝짝 씹을지어다. 옆사람만 싫어하지 않으면 되느니라. 쾌적한 소음으로 껌 씹는 걸 생활화하거라" 

껌 씹기(chewing gum)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순발력을 높여주고,불안감을 덜어줍니다. 껌의 3박자 효과입니다.

미국 휴스턴의 베일러의대 연구팀이 2009년에 실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껌 씹기는 세 박자 효과 외에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껌을 씹지 않는 학생에 비해 껌을 씹게 한 학생들이 수학시험 성적에서 3% 향상 효과를 보였답니다. 작지만 중요한 사례입니다. 







운동선수들이 껌을 질겅질겅 씹는 것도 불안감을 내쫒고 느긋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건강전도사 이시형 박사도 세로토닌의 활성화를 위해 껌 씹기를 권합니다. 그는 껌 씹기와 더불어 하루 30분 걷기, 한 입에 30회 씹으며 30분 식사 하기를 '건강 365일 메뉴'로 강력 추천합니다.   

"껌을 씹을지어다. 삶이 건강해 질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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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의 여유와 5분의 여유

생활건강메모 2010. 12. 17. 22:30

일찍이 '탱자'의 뒤를 이었다는 '갈자' 가라사대,
"매사에 여유를 가질지어다!"

사람이 여유가 없으면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온다. 맞는 말이다.

사람이 여유있게 준비하면 실패가 적다. 이것 역시 맞는 말이다. 

천천히 서둘러라. 속도를 내되,여유를 잃지 말라는 뜻이다. 이것 또한 맞는 말이다.






모든 일을 조급하게 하다 보면 스스로 피폐해지고. 다른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다른 차가 앞을 가로막는다고 경적을 빵빵 울리며 욕설을 퍼붓다간 싸움에 휘말릴 수도 있고, 자신도 밀려오는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렵다. '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데 그새를 못참아 싸움질을 했다간 망신살이 뻗친다. 성질이 있는 웬만한 사람이면 이런 경험을 해봤을 것 같다. 갈자 가라사대 "아랫배에 힘을 주고 심호흡을 세 번만 할지어다!"

아침에 5분 더 일찍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면 하루가 개운하다. 5분 늦게 일어났는데, 전철을 눈앞에 보면서 놓치면 회사에 10분 이상 지각할 수 있다. 아침부터 상사의 눈치를 보면 하루가 괜히 불안하다.  여친,남친과의 약속시간에 여유있게 준비하면 관계가 원활하다. '커피 한 잔의 여유'는 미리 준비하는 데서 나오는 법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The earlybird catches the worm)라는 서양 격언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면서도 정작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경우가 적지 않다. 


아침기상이나 약속시간엔 여유있는 행동이 필요하고, 자칫 성내기 쉽거나 조바심이 생길 우려가 있는 상황에선 여유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래야 정신도 건강하게 유지하고, 세상 일을 자신있게 할 수 있다. 갈자, 다시 가라사대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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